중국 닝보저우산항의 컨테이너선 부문 자회사인 닝보오션쉬핑(NBOS라인)이 올해 들어 선대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NBOS라인은 43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신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선사는 입찰 방식으로 조선소를 선정해 20억위안(약 3830억원) 규모의 신조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선사는 앞서 지난 4월에도 14억위안(약 2680억원)을 투자해 2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신조하기로 결정하고 입찰을 거쳐 중국선박그룹(CSSC) 자회사인 황푸원충조선에 발주했다.
회사 측은 “선단의 구성을 최적화하고 규모를 확대해 해운 서비스 능력의 지속적으로 강화하려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선박 신조 배경을 설명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NBOS의 운항 선단 규모는 87척 8만6400TEU로, 세계 24위다. 자사선은 42척 5만3700TEU, 임차 선박은 45척 3만2600TEU다. 신조 중인 선박은 10척 1만6500TEU 정도다.
이 선사는 올해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3.7억위안(약 2630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NOBS와 별도로 장쑤항그룹 자회사인 장쑤오션쉬핑(JOSCO)도 같은 성에 있는 장쑤소호촹커조선소에 3000TEU형 4척을 발주하는 등 중국 중소형 컨테이너선사의 사업 확장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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