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위탁받아 수행 중인 올해 하반기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 사업과 이차보전 사업을 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7월25일까지다.
사업자로 선정된 선사는 산업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5개 협약금융기관에서 장비 설치 비용의 최대 80%를 1년 거치, 5년 균등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과정에서 해양진흥공사는 특별보증을 제공하고 해수부는 6년간 대출액의 1.3~1.7%에 해당하는 이자를 보전해 선사는 초기 비용 투자의 부담 없이 친환경 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이차보전사업 및 특별보증사업의 지원 대상 설비는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에 따라 2024년 9월까지 모든 국제 항해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를 비롯해 탈황장치(스크러버),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에너지효율개선장치(ESD) 등이다.
공사 김형준 해양전략본부장은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친환경 설비 지원으로 국적 선사가 국제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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