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와 수협은행이 중소 내항선사를 대상으로 ‘선박담보부 대출 채무보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인다.
공사와 수협은 21일 서울 여의도 서울사무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 내항선사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두 기관은 중소 내항선사가 선박을 담보로 수협에서 자금을 대출하면 해진공에서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척당 최대 150억원 한도 내에서 0.6~0.8%의 저렴한 보증요율을 적용해 중소 내항선사의 부담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내항선사의 ▲선박도입 및 유동성 확보 ▲금리 등 비용 부담 절감 ▲금융구조 단순화로 인한 금융 접근성 개선 등 민간금융을 중소선사로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그간 민간금융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중소 내항선사의 금융 활성화를 위해 수협은행과 협력해 기쁘다”며 “국내 물류운송과 도서민의 이동권을 책임지는 중소 내항선사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