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하순 벌크선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8월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41로 발표됐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99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8월 마지막 주 들어 철광석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반등에 나섰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철광석 수출이 견조한 분위기를 띄었다.
8월26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031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03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주요 항로에서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비롯해 최근 주춤했던 지중해에서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도 인도네시아와 호주발 석탄 물동량이 강세를 이어나갔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818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497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이 시황을 주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꾸준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발 물량은 강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나머지 지역에선 조용한 모습을 보이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437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628달러로 발표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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