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세방이 지난 9일 공식 완공한 ‘완주복합물류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같은 날 그룹 창립 65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며,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방 임직원과 관계 기관 및 지역 인사 약 150명이 참석했다. 물류센터 공사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세방은 시설 투어를 진행해 주요 설비를 공개했다.
완주복합물류센터는 부지 면적 1만2600평 규모로, 일반화물과 위험물, 유해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지상 2층 규모 상온 창고(9900PLT 보관능력) ▲위험물 창고 5개동(총 6054PLT) ▲위험물 옥외 저장소(200TEU 처리) 등으로 구성됐다. 수도권과 전라권을 연결하는 서부권역의 중심에 위치해 호남권 공급망을 형성하고 물류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다.
이날 열린 창립 65주년 기념식에서 세방은 그간의 성과를 되짚고, ‘지속 가능 성장’을 비롯한 중장기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세방은 전국 주요 거점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거점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상생 발전을 꾀하는 동시에, ESG 중심의 친환경·고효율 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방 관계자는 “완주복합물류센터는 국내 권역 물류 효율성을 끌어올릴 핵심 거점”이라며 “고객 맞춤형 운영과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강화해 공급망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