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되는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의 국적을 프랑스로 등록한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아시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FAL1’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FAL1의 기항지는 닝보-상하이-옌톈-싱가포르-됭케르크-그단스크-르아브르-사우샘프턴 순이다.
신조선은 LNG(액화천연가스) 이중 연료 엔진을 장착하며, 중국 민영조선소인 양쯔강조선에서 지어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최대 85% 저감할 수 있다.
CMA CGM 로돌프 사데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135명의 프랑스 선원을 채용하고, 프랑스 국립해사대학(ENSM)과의 연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조선은 프랑스 법에 준한 안전·노동 기준으로 운항한다. 선박 검사는 프랑스선급(BV)이 맡으며, LNG 탱크는 프랑스 GTT가 공급한다. 선명은 <씨엠에이씨지엠노트르담>(CMA CGM NOTRE DAME) <씨엠에이씨지엠룩셈부르크>(CMA CGM LUXEMBOURG) 등 프랑스와 유럽을 상징하는 명소를 붙여질 예정이다.
로돌프 사데 회장은 “세계 경제와 지정학에서 바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존재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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