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오는 26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2025 KOBC BADA 콘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7년간 KOBC 마리타임 콘퍼런스로 진행하던 행사를 올해부터 해양산업에 친화적인 이름인 바다콘퍼런스로 개편해 개최한다.
국내 해운·항만·금융 분야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엔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와 거시경제 동향, 선박 금융, 물류·인프라 산업 변화, 선종별 해운 시황 등 해양산업 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분석과 진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과 미국의 관세 정책이 해운 및 무역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기업 쿠시맨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와 세계로선박금융이 각각 글로벌 물류·인프라 투자 전망과 선박 금융 시장의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다.
글로벌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와 크플러(Kpler)가 각각 컨테이너선과 드라이벌크선 시황을 다루고, 영국 MSI는 선박매매(S&P) 시장의 최근 동향과 이후 전망을 제시한다. 전준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도 강연자로 나서 조선과 함께 한국해운의 도약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2025년 글로벌 해운시장은 미·중 관세 갈등, 공급망 재편, 친환경 규제 강화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해운·항만·금융 분야 참석자들이 시장별 전망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해양산업의 성장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와 금융감독원이 함께 주최하는 부산해양금융위크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관람하려면 사전등록 링크(www.bmfw.kr) 또는 공사 홈페이지 내 배너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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