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7일 백령도 용기포항에 최대 3000t급 카페리선이 접안 가능한 용기포항 카페리부두 축조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3년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2년간 총 170억원을 투입해 안벽 130m, 경사식 물양장(소형 선박용 부두) 30m 규모로 카페리부두를 축조했다.
아울러 슬라이딩 게이트, 외곽울타리, 가로등 보호공, 캐노피 신규 설치 등 기존 여객터미널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해 용기포항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걸로 예상된다.
김용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용기포항이 해양 영토 수호 전진 기지의 역할과 함께 섬 주민의 교통편의와 관광수요의 증대에도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간 여객선이 화물부두를 이용해서 생긴 용기포항 혼잡 문제가 해소돼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개선될 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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