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는 지난 10일 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제6차 국가물류기본계획(안)’ 의견 수렴 공청회에 물류 스타트업 대표로 참여해 물류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물류 인공지능(AI) 중심의 국가 전략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일한 스타트업 패널로 참석한 두핸즈 박찬재 대표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려면 물류 AI 수요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중소기업 지원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일본 미국 호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물류 산업 인력난 사례를 언급하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성장과 국내 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할 때 국내 역시 2030년부터 유사한 인력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박 대표는 AI와 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주권을 확보하면서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전략적 접근 방안을 제시하고, 중소 물류 스타트업이 정부 기술 지원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 조성을 요청했다. 아울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이끌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공청회는 ‘스마트 혁신과 공정한 상생으로 도약하는 K-글로벌 물류 강국’을 비전으로 산·학·연 물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가물류기본계획은 육상·항공·해운 등 물류 전 분야의 국가 물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10년 단위의 최상위 계획이다.
이날 정부 부처를 비롯해 학계, 연구기관, 물류 산업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 민연주 본부장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언경 본부장의 주제 발표와 함께 산학을 대표하는 9명의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토의에서는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 철도·항만, 생활 물류 등 주요 분야별 현안과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두핸즈는 국내 물류 스타트업을 대표해 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의견 개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출범한 ‘물류 AI 대전환 혁신랩’에 참여해 물류 산업의 인공지능·디지털 전환(AX·DX) 가속화와 관련한 업계 의견을 전달했으며, 이번 공청회에서도 물류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논의하는 데 힘을 보탰다.
두핸즈 박찬재 대표는 “실효성 있는 국가 정책을 위해서는 중소·스타트업의 현장 의견까지 반영돼야 일부 기업에 편중되지 않고 산업 전반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계의 의견이 모여 향후 10년간 국내 물류 산업 발전을 이끌 계획이 잘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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