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여수 신북항 해양경찰전용부두에서 경비함정 즉응태세를 점검하고, 경비함정 지휘관과 해양사고 대응과 함정 안전관리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점검에서 겨울철 급격한 기온 하강과 돌풍 등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동절기에 대비해, 경비함정 정비와 각종 구조장비 준비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동절기 6대 해양사고 통계를 토대로 사고 위험성을 재점검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동절기 동안 총 74척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12월에 32척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충돌사고가 28척(37.8%)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사고도 13척(17.8%)을 차지했다.
여수해경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과 개선점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기용 여수해경서장은 “동절기에는 낮은 해수 온도로 인해 사고 발생시 골든타임이 충분하지 않아 각종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반복·숙달 훈련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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