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다양한 방식의 소형 원자로(SMR) 탑재가 가능한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 플랫폼(FSMR)을 개발한다.
삼성중공업은 미국선급(ABS)에서 ‘스마트 100’ 2기를 탑재한 FSMR의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100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개발해 지난해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 인증을 받은 일체형 SMR이다.
이번 인증에서 삼성중공업은 ▲SMR과 부유체 통합 ▲원자력 발전설비 종합 설계 ▲다중 방벽 원자로 격납용기 개발을 담당하고, KAERI는 육상용 SMR 스마트 100을 해상용으로 전환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FSMR은 다양한 종류의 SMR을 탑재할 수 있는 범용적인 부유식 원자력설비 모델로 상용화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로와 발전설비를 기능별로 분리해 그룹화한 뒤 배치하는 이른바 구획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SMR이 배치된 구획만 설계를 변경하는 형태로 다양한 종류의 SMR이 적용된 FSMR 개발이 가능하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해상원자력발전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중공업이 자랑하는 플로팅기술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상 원전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영 KAERI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스마트 100을 활용한 이번 AIP 획득은 우리 원자력 기술의 혁신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해양 원자력 산업 선도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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