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은 26일 경남 진해항에 정박 중인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 47진 대조영함(함장 문정희 대령)을 방문해 임무 수행에 나서는 장병들을 격려하며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선원노련 황선운 부위원장(사진 왼쪽)은 대조영함 장병들에게 선원 안전을 위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위문금을 직접 전달했다.
선원노련은 앞서 3월21일 청해부대 45진 <문무대왕>함, 8월8일 46진 <최영>함 환송식에 참여해 위문금을 전달하는 등 올해 들어 총 3000만원을 청해부두에 지원했다.
선원노련은 청해부두 창설의 주역이다. 지난 2007년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의 선원 선박 납치 사건이 급증하자 정부에 안전한 바다 일터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해군을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후 2009년 3월, 국회 본회의에서 국군부대 소말리아 해역 파견 동의안이 통과되며 청해부대가 창설됐다.
황선운 부위원장은 “청해부대 장병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 선원들이 위험한 바다에서도 생업을 이어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선원 안전을 지키는 청해부대와의 협력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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