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휴일배송 서비스 ‘매일오네(O-NE)’가 도입 1년 만에 물량 증가와 셀러 매출 안정화 효과를 동시에 확인했다.
CJ대한통운은 매일오네 도입 첫 해인 2025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일요일 배송 물량이 연초 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휴일배송 수요가 확대되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소비 패턴 변화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상품 종류별로 살펴보면, 생활 밀착형 소비재를 중심으로 물량이 크게 늘었다. 출산·육아상품 배송 물량은 31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기저귀, 분유, 유아용품 등 즉시 구매 수요가 높은 품목 특성상 휴일배송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패션의류·잡화는 주말 쇼핑 수요 증가에 힘입어 93% 늘었고, 화장품·미용 상품군도 89% 증가했다. 식품류 또한 물량이 70% 확대됐다. 그동안 신선식품 변질 우려로 주말·공휴일 택배 접수가 제한되면서 식품 셀러의 운영 부담이 컸으나, 휴일배송 체계 구축으로 판매일수 확대와 재고 운영 안정화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지역 특산물 배송량은 연초 대비 138% 증가하며 지역 농수산물 셀러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배송 물량은 패션의류·잡화가 27%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품류 21%, 생활·건강 17%, 화장품·미용 11%, 도서·음반 8% 순으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은 온라인쇼핑 수요가 큰 소비재 상품을 위주로 주말배송 비중이 높은 것으로 해석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매일오네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서비스 적용 지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CJ대한통운 오네’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해 C2C 택배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해 전통시장 물류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등 소상공인 판로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CJ대한통운 윤재승 오네 본부장은 “매일오네를 통해 배송 범위가 확대되고 끊김 없는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셀러의 판매 기회와 소비자 편의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로 택배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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