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국내 유류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자 전 회원사와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발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4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임직원의 출퇴근과 업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류 소비를 절감하고자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시행 중인 ‘승용차 5부제’를 자율적으로 도입한다. 차량 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해 불필요한 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과 카풀 활성화를 병행해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사무 환경 전반에 걸쳐 에너지 절감 조치도 벌인다. ▲점심시간과 비사용 공간 소등 의무화 ▲퇴근 시 전원 차단과 대기 력 최소화 등 일상에서 즉각적인 실천이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이미 시행 중인 에너지 절감 가이드라인과 국제 권고 기준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보했다.
협회는 향후 캠페인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회원사 참여를 독려해 업계 전반으로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 차원의 자발적 에너지 절감 노력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 단기적으로 유류 소비를 절감하고 중장기적으로 국가 에너지 수입 의존도 완화와 공급망 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기대된다.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해운산업은 국제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의 차량 5부제와 에너지 절약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건 물론 민간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동원해 국가 에너지 위기 극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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