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03 16:57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경인항운노조(위원장 이강희)는 3일 오전 1시를 기해 사료부원료와 고철 등 공해를 유발하는 6개 화물에 대한 하역작업 거부에 돌입했다.
경인항운노조는 인천시와 환경단체들이 공해성 화물 하역작업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도 정작 현장 작업자들에 대한 대책은 마련하고 있지 않다며 공해 저감대책을 현실화할 때까지 무기한 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항운노조는 미국산 고철을 분진이 덜 나는 러시아산 고철로 대체해 나갈 것과 가루 형태의 사료부원료를 압축덩어리화해 수입할 것 등을 인천해양청과 인천하역협회측에 촉구하고 있다.
항운노조의 작업 거부로 인천항 45번선석에서 사료용부원료 5천955t 중 2천여t가량이 하역이 되지 않은 채 작업이 중단되는 등 인천항 3개 선석에서 사료용부원료 하역작업이 중단됐다.
인천해양청은 이날 오전 8시 정이기 청장과 김홍섭 중구청장, 6개 하역업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항운노조의 하역 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인천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의 제품 생산 뿐 아니라 전국 축산농가의 사료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