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29 16:44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전남지역 수출실적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이 지역 수출은 6억2천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 7억5천만300만달러에 비해 17.4% 줄었다.
이는 수출감소 추세가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월에는 5.8%, 5월 5.3%, 6월 27.9%가 각각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지역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산업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맞물린데다 중국의 저가공략에 수출단가까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반도체와 철강제품의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46.3%와 31.1% 줄었으며 석유화학제품도 12.5% 감소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이 지역 수출과 수입실적은 47억3천600만달러와 67억7천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와 7.6% 감소했으며 무역수지 적자폭은 20억3천 500만달러에 달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선진국 경기불황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주력제품의 수출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같은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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