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31 17:53
외환위기 이후 광주.전남지역 수출을 주도해온대(對)중국 수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회는 31일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 지역의 대중국 수출실적은 11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8천800만달러에 비해 3.2%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월별 수출액을 작년 동기의 실적과 비교할 경우 지난 6월부터 5% 안팎의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누계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중국 수출이 감소한 것은 이 지역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에 철강과 화학제품의 수출부진, 제품가격 하락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이 이 지역의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과 화학제품의 자체 양산체제를 갖춰가고 있어 이들 품목의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선은 중국이 전체의 30%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일본(20% 내외)과 미국(15% 내외)이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회 관계자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건축붐을 겨냥한 건축자재와 정보통신기기 등 새로운 수출상품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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