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02 10:27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18달러대로 무너진 것을 비롯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8.50달러를 기록, 전날에 비해 0.65달러 하락했다.
이는 99년 8월3일의 19.24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57달러 떨어지면서 99년 8월25일의 19.90달러 이후 최저가격인 20.18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57달러 하락해 99년 10월8일의 21.09달러 이후 가장낮은 21.1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의 감산공조 협의가 무산되는 듯한 분위기에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250만배럴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이 가운데 OPEC는 회원국들이 유가를 25달러대로 끌어 올리기 위해 감산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OPEC의 독자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2년과 2003년 국제유가를 각각 22달러와 20달러로 전망했다고 석유공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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