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0 18:04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절반이 작년 수출실적이 목표에 미달하는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는 경기회복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작년보다 7%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상공회의소가 145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수출목표를 초과달성한 업체는 전체의 16.6%에 불과했다.
반면 절반에 가까운 46.9%가 당초 목표에 미달했고 36.6%는 목표에 근접했다.
경공업부문(52%)이 중화학부문(41.4%)보다 목표미달 비율이 훨씬 높았다.
작년에 수출이 감소한 요인으로는 세계경기침체(75%)를 꼽은 업체가 대부분이었고 경쟁심화(8.3%)와 수출경쟁력 약화(7.3%),미국 테러사태(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수출전망에 대해서는 28억6천736만1천달러로 작년보다 7.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는데 경공업(6.4%)보다 중화학공업(7.7%)업체들이 더 높은 증가를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피혁과 종이,철강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특히 전기.전자(55.1%)와 의류(27.7%),자동차부품(25.6%),레저 및 스포츠용품(25.2%),목재(23.3%),음식료(21.4%) 등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수출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48.3%가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7.2%에 불과해 전반적으로 올해 수출전망을 밝게 보고 있었다.
한편 올해 예상되는 수출애로 요인으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출가격 인하요구'(26%)와 `수출주문 감소'(19.1%), `경쟁심화'(16.4%), `부대비용 증가'(14.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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