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2 15:01
e-B/L 개발, 해운사의 전자무역 활성화에 필수요소
국제공인인증 문제 및 국가간 법적, 제도적 차이가 최대 난제
지난 8일 ‘2004년 제2회 e-Trade 산학연 종합포럼’에서 한진해운 정보전략팀 정은조 부장은 ‘전자무역시대의 해운선사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정 부장은 해운사의 전자무역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e-서비스에 대한 인센티브제도 운영, ▲막힘없는 일관된 물류 체제 구축, ▲e-B/L 개발, ▲글로벌 마인드의 필요,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등을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의 뛰어난 전자 기술력, 인터넷 보급률에 못 미치는 외국의 사례를 들며 전자무역을 하는데 있어서 한국적 특성에 맞추지 말고 외국의 눈높이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장은 특히 무역에 있어서 종이없는 거래를 성사 시킬 ‘e-B/L'을 개발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e-B/L 개발이 지지부진한 이유를 “볼레로(국제공인인증기관)가 하주위주, 금융기관 위주로 구성돼 있어 선사측과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부터 e-B/L을 개발하려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토론자로 참석한 신성해운 신용경 상무는 “e-B/L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국가간 e-B/L을 통용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절차가 전제가 돼야한다”며 “현재는 그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중국, 일본과 우선적으로 e-B/L을 실시하고 점차 그 범위를 넓혀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신 상무는 또 e-B/L사용이 부진한 이유로 “국가간 법과 제도의 차이뿐만 아니라 국제공인인증의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즉, 종이로 이루어지는 거래와 달리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거래에는 인증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볼레로가 자기중심적으로 프로그래밍돼 있고 가입비와 사용료가 과다 책정돼 있어 이는 e-B/L 실시를 가로막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해 정 부장과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열린 종합포럼은 ‘전자무역 강국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한국통상정보학회가 주관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산업자원부, 무역협회 관계자, 한국전자거래진흥원, 한국전자거래협회, KTNET, 무역아카데미 등의 기관과 업체가 참가해 e-Trade 모델분과, e-Policy분과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