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9 09:02

한진중공업, 컨테이너선 7억 4천만불 대규모 수주

이란 IRISL 및 독일 NSC社와 첫 거래 성사


(주)한진중공업(대표: 홍순익)은 해외 신규 선주사로부터 컨테이너선 총 8척을 7억 4천만불에 수주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란의 이리슬(IRISL)사와 6,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4억 2천만불에, 독일의 NSC社와 5,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3억 2천만불에 각각 수주 계약을 성사했다.

5,000~6,000TEU급 컨테이너선의 경우 전세계 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이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연속 건조와 新 생산공법의 개발 적용으로 이 회사의 선박이 상당부분 자동화 및 표준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번 첫 수주계약을 맺은 이란의 IRISL(Islamic Republic of Iran Shipping Lines)사는 중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세계 유수의 선사이며,독일 NSC(NSC Schiffahrtsgesellschaft mbH&Cie KG)사는 새롭게 급성장하고 있는 선주사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신규 선사와의 연이은 거래의 성사는 한진중공업의 해외시장 다변화 및 선별 수주정책의 안정적 기반 구축의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현재 한진중공업은 8,100TEU급 9척을 비롯하여 50여 척의 중대형 컨테이너선과 해군의 LPX(대형수송함)등 총 40억불 3년 반의 업무량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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