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6 12:40
태풍 '나비'로 경북 포항 도구해수욕장 앞 바다 모래 위에 좌초됐던 베트남 선적 5천470t급 화물선 롱쉔(선장.구엔 반 투이)호가 좌초 10일만에 예인선 4척에 의해 포항 영일만 묘박지로 예인됐다.
1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배는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께 포항 영일만 묘박지에 빈 배로 정박 중 높은 파도로 밧줄이 끊어져 1㎞ 떨어진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주변까지 밀려와 수심 4m 모래 위에 좌초됐다.
화물선 예인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부산의 구난 전문업체가 준설선 900t급 2척과 3천마력짜리 예인선 3척, 4천800마력짜리 1척 등 4척을 투입, 5일 동안 준설과 예인 작업끝에 15일 오후 9시 30분께 묘박지로 예인하는데 성공했다.
구난업체는 화물선 주변을 길이 150m, 깊이 4m로 준설하고 4척의 예인선에 밧줄을 연결 예인했으나 2차례나 밧줄이 터지는 등 예인작업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예인작업 경비에 대해 국내 선박대리점과 구난업체가 계약을 했지만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고있다.
이 배에 승선하고 있던 선장 등 선원 22명은 숙박비 등 경비문제로 육지에 내려오지 않은 채 선내서 생활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영일만 묘박지로 예인된 이 배는 1차적으로 선박검사를 받은 후 정상적인 항해가 가능할 경우 선주가 외국으로 갈 철강제품을 선택해 선적 한 후 항해지로 출항할 것 같다" 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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