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6-25 11:01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이젠 없어질 노래가 될지도 모르겠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오는 99년부터 「자연휴식년제」를 바다에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염이 심한 양식을 대상으로 5∼10년 정도 운영한 뒤 1
∼2년동안은 폐쇄해 바다가 쉬게하고 영양분의 스스로 공급할 수 있는 환경
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좁은 해역에 내항선이 마음놓고 운항하기 힘들 정도로 꽉 들어찬 양식장과
그물, 선박사고로 인한 流油, 육지에서 흘러들어가는 오염물질들….
바다가 제아무리 넓다한들 정화능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젠 견딜 재간이
없나보다.
해안이나 섬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겐 바다가 고향이라고 한다. 격무와 갈증
에 시달리는 도시인에게도 바다는 맘씨 좋은 아저씨 역할을 한다.
그 바다가 이젠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니….
자연이 있어 인간이 존재하고 바다가 있어 우리 해양인들이 존재한다.
이 대명제를 거부하지 말자.
자꾸 노래가 부르고 싶어진다.
“♪푸른파도 마시며 넓은 바다의 아침을 맞는다♬∼… 바다가 고향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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