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7 18:39

“TSR 통과화물 운임 인하 용의있다”

러시아 철도공사, 한국 포워더와 간담회



지난달 1일부로 핀란드향 화물에 대한 TSR 운임을 1천달러이상 올린 바 있는 러시아철도공사가 TSR 통과화물 운임에 대해선 인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철도공사 겐나디 베소노프(Gennady Bessonov) 신임 사무국장은 7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한국복합운송협회 회의실에서 한국 포워더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25일 해상서비스와 비교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러시아철도공사 부사장 주재로 TSR운임관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TSR 통과화물이란 극동아시아에서 나온 화물이 TSR을 이용해 핀란드 등의 유럽지역으로 운송되는 보세운송화물을 뜻한다.

함께 참석한 마케팅운임정책국 비아체슬라브 페트렌코(Viatcheslav A. Petrenko) 상무보도 "러시아철도는 전체 구간과 인건비를 대비해서 볼 때 훨씬 낮은 운임으로 운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작년엔 운송단가보다 낮았다"고 1월 운인임상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그러나 통과수송 운임에 대해선 양보할 용의가 있다"고 다시한번 확인했다.

베소노프 사무국장등 러시아철도공사 관계자 6명은 지난달 운임인상 이후 급격히 떨어진 TSR 운송실적에 따른 대책 마련차 6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철도공사, 복합운송업체, 하주협의회등과 TSR운임 및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회의를 가진 후 10일 러시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러시아측은 간담회 초두엔 베소노프 사무국장 혼자만 간담회에 참석했으나 1시간 후 철도공사 회의를 마치고 온 페트렌코 상무보등 러시아측 관계자 3명이 더 합류했다.

한국측은 동보해운항공, 대아트란스, 그린로지스틱스, 동서해운,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유니코로지스틱스, 천지해운 등 7개 복합운송업체(포워더)가 참석했다.

베소노프 사무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TSR운임인상에 대해 두가지 측면에서 인상에 대한 당위성을 말하고 한국측 포워더들의 이해를 구했다. 그가 말한 두가지 당위성은 ▲러시아의 WTO 가입과 ▲러시아철도공사의 만성적자다.

그는 "러시아정부는 WTO 가입이 쟁점사항이며 곧 WTO를 가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WTO 가입은 러시아의 운임, 물가등 각종 가격들이 세계적 수준에 맞춰진다. 이는 곧 예전보다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 "TSR 운임인상은 러시아철도공사가 아닌 러시아 정부 산하 운임결정위원회에서 하는데, 손해가 나는 운임이면 이를 올리는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측을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한국 포워더 의견들로 간담회는 한동안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베소노프 사무국장이 TSR운임과 화물창출 아이디어를 듣고 싶다고 하자 천지해운 남기영 사장은 "수십번 얘기해도 안됐는데 뭘 얘기하나. 12월 CCTST에서 야쿠닌 사장이 뭐라고 했나. 뭘도와주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따져물었다.

또 베소노프 사무국장이 "해상운임에 대한 자료를 주면 운임결정위원회에 이를 갖고 구체적으로 얘기해보겠다"며 자료를 요청하자 포워더측은 전에 이미 다 제출했었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아트란스 박경호 사장이 "TSR 운임을 다시한번 검토하고 한국측 의견을 듣기 위해 방문한 분에 대한 예의로써 자료를 다시한번 제공하자"고 제안함으로써 포워더측은 복운협회를 통해 관련 자료를 러시아측에 제출했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유럽간 해상운임은 2800~3200달러 정도로, TSR과 1200~1400달러가 차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뒤늦게 참석한 페트렌코 상무보는 "작년 해상운임이 많이 인상된 것으로 안다"며 "해상운임인상은 문제되지 않았는데 철도운임은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해 한국 하주와 포워더들의 TSR운임인상 반발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경호 사장은 "아시아 하주들 90% 이상이 해상운송을 쓰기 때문에 (선복이 부족해 선사들이 운임을 인상하면) 쫓아갈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해운이 불황기로 전환되면서 운임이 내려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TSR운임이 큰폭으로 올라 하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해상운임의 시장성을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측 참석자들은 TSR 운임과 서비스등에 대한 여러 문제점들도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했다.

그린로지스틱스 김석운 이사는 TSR 운영조직의 구조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TSR은 시스템이 다단계화돼 있어 의견전달이 잘 안될뿐 아니라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NVOCC(무선박운송인=포워더)와 태리프위원회가 직접 미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삼성이나, LG, 대우등 오랫동안 TSR을 이용해 온 하주들 화물이 왜 아직까지 러시아 국경에서 규제받고 있느냐"며 TSR의 서비스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동보해운항공 김인환 사장은 "TSR운임이 크게 올라 하주들이 해상으로 많이 돌아섰기 때문에 TSR실적이 나빠진 것"이라며 "하주들이 TSR로 다시 돌아오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해 TSR 운임이 경쟁력을 갖는다 해도 실적 악화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송경탁 부장은 통과화물중 극동아시아→핀란드향 화물뿐 아니라 핀란드→극동아시아 화물에 대한 운임인하도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통과화물 얘기할 때 웨스트바운드(극동아시아→핀란드) 화물 얘기만 하고 있는데 실상 이스트바운드 운임이 더 많이 올라 이 노선 화물이 뚝 끊겼다"며 "이스트바운드 화물은 거의 통과화물인 만큼 앞으로 있을 운임회의 때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철도공사 관계자들은 8일엔 하주협의회를 방문해 한국 하주들과 운임문제에 대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방문에서 나온 내용들을 블라디미르 야쿠닌 사장에게 보고하고 야쿠닌 사장은 이를 다시 러시아 교통부 및 세무당국, 운임결정위원회에 보고해 TSR운임에 대한 인하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들어 러시아는 TSR운임을 부산-핀란드간은 종전보다 1천달러 오른 FEU당 4600달러를, 보스토치니-모스크바간은 800달러 오른 FEU당 3100달러를 받고 있다. 이는 종전 운임 대비 각각 30%와 35% 오른 것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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