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7 13:59

中 선전항 ‘결국 돈으로 화물유치’

남중국 주강(珠江) 삼각주 항만간의 경쟁으로 최근 들어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선전(深圳)항만이 결국 선사들에 대해 일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화물을 유치키로 했다.

중국 선전시 교통국과 재정국은 최근 공동으로 해운항만산업 발전 제정 지원방안을 확정하고 일정한 요건을 갖춘 선사에 대해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중국 선전항은 지난해 컨테이너물동량 1847만TEU를 처리해 세계 제 4위 항만자리에 올랐으나 최근 컨테이너처리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2002년 처리량이 전년대비 50% 급증했으나 2005년 18.5%, 2006년 14%,로 중국 10대항만의 평균 성장률 24%에 크게 밑도는 실적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선전시와 항만당국은 항만으로 도시진흥이라는 전략을 채택하고 이 계획에 따라 대대적으로 컨테이너물동량을 유치하고 있다.

이번에 시 당국이 확정한 선사 인센티브제도 크게 3가지로 이뤄져 있다. 첫째는 컨테이너선사가 선전지역에 지역본부나 운영기관을 실시하는 경우 52만달러를 일시불로 지급하고 둘째, 선전항을 주 기종점으로 하는 컨테이너 정기서비스 항로를 개설하면 서비스지역에 따라 최대 65만달러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선사에 대해 서비스 항로당 최고 6만5천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선전항만당국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냔사항만과 홍콩항만등이 들어서 있는 주강 삼각주지역에서 컨테이너물동량 유치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고육지책으로 보이는데, 홍콩 등도 최근 강력한 화물유치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 지역 항만사이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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