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유수의 선박안전설비 인증 및 보수유지 업체인 테크노파이버가 광양항에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테크노파이버는 한국법인 테크노파이버코리아 설립식을 지난 16일 광양항 대한통운빌딩에서 개최했다. 지난 2월 테크노파이버 싱가포르 본사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한국법인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미화 150만달러 규모의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한지 2개월만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싱가포르 본사의 라메쉬 대표는 “광양경제청과 광양항 유관기관 및 항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한국에 아태 지역 9번째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법인이 문을 열면서 테크노파이버는 독점적으로 선박구명정 자동정보시스템(ALIAS)과 구명정 자동낙하의 전 과정을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원격자동낙하장치(SR2D)를 국내 도입하고 광양항에 입항하는 선주, 각국의 선급협회 및 선사 운항관계자들에게 선박구명정 관리이력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협약인 SOLAS(해상인명구조안전조약) 규정에 따라 요구되는 선박 안전설비 인증 유지를 위한 국제적 수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크노파이버 코리아는 운영에 필요한 기술인력 3명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하고,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현지교육을 위해 싱가포르로 곧 파견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은 외국인 투자기업인 테크노파이버코리아 설립으로 광양항의 인지도 제고와 외국적 선박의 광양항 이용확대 등 파급효가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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