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4 15:54

지난해 부산항 '컨'물동량 1195만TEU 처리

전년 대비 11%↓, 예상치 대비 4%↑
부산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두자리수 감소를 기록했다.

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2009년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1195만개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08년의 1345만2786TEU에 비해 약 11% 감소했으나 예상치인 1143만4천TEU에 비해선 4.5% 증가한 실적이다.

이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657만TEU로 14%, 환적화물은 536만TEU로 7.5% 각각 감소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를 1340만TEU로 정했다. 이 목표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의 1342만5791TEU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 수출입화물은 10% 늘어난 724만TEU, 환적화물은 15% 늘어난 616만TEU로 정했다.

BPA는 올해에도 물동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항에 기항하는 30개 선사 본사와 아시아 지역본부를 방문하고 일본과 중국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항 배후물류부지 입주를 타진할 계획이다. 또 선사간담회와 부산항 사업설명회도 수시로 열어 선사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BPA는 해운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은 선전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호철 부산항만공사 마케팅팀장은 "세계 톱 5 컨테이너항만 중 감소폭이 가장 낮아 고무적"이라며 "특히 환적 감소율은 7.5%로 싱가포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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