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4 11:33
인천항, 국내최초 친환경 가스연료추진 선박 띄워
인천항만공사, 친환경 선박도입을 위한 용역 착수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는 2월 23일 LNG(액화천연가스)연료로 추진되는 선박 도입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 제안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동 사업은 인천항만공사가 정부에서 추진중인 ‘저탄소ㆍ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여 항만분야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국내 최초 천연가스 선박을 도입하기 위한 야심찬 사업으로 알려졌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선박의 타당성검토 및 개념설계를 위한 용역에 착수하였으며, 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실시설계를 거쳐 2011년 하반기에는 선박을 건조하여 진수한다는 계획이다.
LNG연료 선박은 기존 경유, 벙커C유 등 석유계 연료와 비교하여 CO₂배출량이 20%이상 감축되며,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 해양 교통수단으로써 북유럽 일부 국가에서 도입된 사례가 있으나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는 아직 건조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교통수단과 관련하여 인천시에서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버스를 시범 운행한 사례가 있어 인천항에 LNG연료 선박이 도입될 경우 인천항은 물론 인천시는 국내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구자윤 경영본부장은 2011년 경인아라뱃길 개통 및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와 연계하여 인천시민과 인천항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미래지향적 친환경 선박을 제공함으로써 인천시와 인천항의 위상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환경 친화적 해양 운송수단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선도적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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