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8 16:57
대선조선, 연이은 계약 해지 딛고 벌크선 수주
핸디막스급 벌크선 1척∙∙∙2,600만달러 규모
국내 중소조선업체인 대선조선이 벌크선 1척을 수주했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익명의 선주사와 핸디막스급 벌크선 1척에 대한 신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신조되는 벌크선은 3만4천DWT급으로 선가는 2,600만달러로 알려졌다.
대선조선은 이번 수주로 최근 겪은 잇단 벌크선 공급계약 해지의 아픔을 달랬다.
대선조선은 지난 1월27일 창명해운과 2008년 4월과 6월에 맺은 벌크선 4척에 대한 신조계약을 해지했다. 2008년 당시 창명해운이 발주했던 선박은 3만3500DWT급 핸디막스 벌크선 4척, 총 3051억2256만원 규모로, 창명해운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에는 2008년 7월과 8월 그리스 선주사인 페로시 해운과 체결했던 총 760억원 규모의 벌크선 2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선조선과 페로시 해운사 사이에 가격협상과 인도시기에 대한 의견 차이가 계약 해지에 영향을 미쳤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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