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5 14:00

인터뷰/ "고객을 항상 생각하는 항공사로 성장해요"

AAS 강범석 화물영업팀장
인천-댈러스 신규 취항…‘탄탄한 고객층’으로 호실적
미주 넘어 중남미까지 서비스 확장

AAS 강범석 화물영업팀장

●●●아메리칸항공(AA)이 지난 5월10일 인천-댈러스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미국의 대형 항공사인 AA는 한국에 직항노선을 개설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아메리칸항공은 세계 3대 항공 동맹체인 원월드(One World)의 창립 멤버이자 전 세계 50개국 260개 이상의 도시에 연간 9천만 명의 여객을 수송하고 있는 세계 2위의 대형 항공사다. 하반기에는 US항공과 인수합병(M&A)을 마무리 지을 예정으로 세계 항공운송업계 매출기준 최대 항공사 탄생을 앞두고 있다.

AA가 인천-댈러스 노선에 B777-200기종(245석)을 투입해 매일(주 7회) 운항을 시작한지 두 달이 지났다. 아메리칸항공카고의 화물총판매점(GSA)을 맡고 있는 AAS는 신규 취항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AAS의 강범석 화물영업팀장은 “한국에 취항하기 전에 오프라인으로 영업을 할 때도 꾸준히 미주노선에서는 높은 수송률을 보였다”며 “이번 인천 취항으로 더욱 많은 화주들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AA는 인천-댈러스 노선을 신규 취항하기 전에 일본 나리타에서 화물을 환적(TS)해 매일 5편 운항하는 나리타-댈러스, LA, 뉴욕 시카고 노선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에서 직항노선을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직항과 차이가 크지 않은 환적시간과 저렴한 운임으로 많은 화주들이 AA를 이용해 왔다.

이번 신규 취항에 투입되는 B777-200기종은 한번에 12~15t 가량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어 매일 운항하는 AA는 주 1회 화물기를 띄우는 효과와 맞먹는다. 여기에 기존에 제공하던 나리타-댈러스 노선 서비스를 유지해 AA의 공급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강 팀장은 “그동안 AAS가 AA의 GSA를 20여년을 해오면서 한국에서 직항 노선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업계 인지도가 높아 꾸준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었다”며 “항공기가 한국에 들어오고 들어오지 않고의 차이만 있을 뿐 서비스면에서는 기존과 큰 차이 없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객기로 안정적인 화물 공급

AA는 인천-댈러스 취항으로 미주뿐만 아니라 중남미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댈러스에서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칠레 산티아고 그 외 중남미 도시들도 서비스하고 있다.

AA는 댈러스에서 중남미로 매일 수십대의 여객기를 운영하고 있다. 중남미에 데일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많지 않다. 보통 주 2~3회 항공기를 띄우는 수준이다. AA는 부정기적인 화물노선이 아닌 여객노선이 운영돼 정기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한번 환적을 거쳐야하지만 직항노선과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고 한다. 보통 이틀이면 한국에서 중남미까지 저렴하게 화물을 보낼 수 있다.

또한 AA는 미주에 특화된 항공사로 중남미에 가장 많은 항공기를 띄우는 항공사다. AA는 6월13일부터 댈러스-상파울루에 매일 2편의 여객기를 띄웠다. 11월부터는 LA-상파울루에 매일 1편의 여객기를 띄울 예정이다.
강 팀장은 “AA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중남미를 제일 많이 찍는다고 할 수 있다”며 “AA가 취항하지 않는 곳은 어느 항공사도 취항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중남미 곳곳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싣고 있는 화물은 삼성의 휴대폰과 IC칩 장비들이다. 중장비 기계 등 노하우가 필요한 화물취급에 있어 상당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자동차부품, 선박 부품도 많이 실리고 있다.

고부가가치 바이오상품 취급 주력

한때 항공업계에 LCD를 대체한 효자 품목으로 등장한 휴대폰은 화물 사이즈도 항공사 수익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수준이다.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항공화물 가격은 하락하고 부피도 줄어 항공사들은 더 많은 화물을 채워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 제품은 온도조절을 요하는 품목들이다.

바이오상품은 온도조절이 상당히 중요하다. 대부분 2~8도에서 유지해야하는 특수한 화물이라 AA는 특수컨테이너로 운송기간 내내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생제, 혈액, 시약 등 온도조절이 필요한 화물을 수송하기 위해선 항공사 자체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AA는 고부가가치의 스페셜 화물로 떠오르는 바이오상품에 주력하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0년 이후 항공화물은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며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다. 구주와 미주는 소비침체가 지속되면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아시아와 중남미 수송량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 팀장은 “미주 수요는 감소하고 있지만 다행히 중남미로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매년 20% 가까이 성장률을 보여 미주와 중남미를 연계한 화물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AA는 고객응대가 제일 우선이라고 꼽는다. 고객을 만족시켜야 편하게 AA를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AAS는 인천-댈러스 직항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중간에 환적을 거치기 때문에 직항 서비스와 비교해 하루 이틀 정도 늦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커버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20여년 가까이 됐다.

강 팀장은 “아침에 일찍 출근해 30분씩 전날 나갔던 화물의 위치를 파악해 고객이 먼저 문의하기 전에 알려주고 있다”며 “직항 노선을 취항하고 나서도 고객응대 서비스로 유지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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