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지속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임원급 구조조정을 단행한 STX조선해양이 대상을 일반직원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지난 21일 STX조선해양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서울 사무소에서 담당하는 업무를 대부분 진해조선소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 18일부터 임직원들과 면담에 들어갔다. 서울사무소는 해양 영업, 기술 영업, 조선 영업, 설계, 재무 등의 기능을 맡고 있는데 일부를 남겨놓고 대부분 진해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력 감축 목표치를 정해놓은 것은 없다”며 “진해 이전을 앞두고 직원 개개인에게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직원들이 퇴사할 경우 연차에 따라 4~6개월 치의 급여를 위로금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은 강덕수 회장에서 유정형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 뒤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출 규모를 줄이고 경쟁력 있는 선종(船種)에만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TX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등의 사업은 줄이고 중형 유조선과 벌크선, 해양플랜트를 지원하는 해양지원선, 해경·해군선 등 특수선 쪽에 집중할 계획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생산직의 경우 외주를 주던 일감을 돌리면 특별한 인력 구조조정은 필요하지 않다”며 “다만 기술직·관리직은 점진적으로 인력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1총괄 부사장, 4개 부문, 17본부, 102개 팀을 3부문, 14담당, 3실, 68팀으로 개편했다. 이로써 지난 6월말 44명이었던 임원은 현재 26명만 남은 상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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