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20일 중앙동 부산항만공사에서 지난 4월 발족한 ‘부산항 네트워크’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정부 승인거부로 인한 P3네트워크 출범 무산, 운임하락과 벙커유 가격상승 영향에 따른 시장환경 악화, 선사간 선박공유협정 확대에 대한 부산항 환적경쟁력 향상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지난 1차 회의시 논의됐던 터미널간 운송 효율화 방안 및 위험물 장치장 설치 등 여러 사항이 논의됐다.
특히 부산항 ITT 효율화 방안을 위해 홍콩과 중국 양산항 벤치마킹 결과를 바탕으로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금년말 공동배차센터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신규 환적물동량 유치를 위한 위험물 장치장 설치 등과 관련된 사항도 공유했다.
BPA 임기택 사장은 “급변하는 해운항만 환경 변화에 효과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항운노조, 운영사 및 선사 등 해운물류 이해관계자들 간 소통과 협력은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 사장은 “향후 피더 네트워크, 터미널간 운송 효율화 등 주요 현안별 소위원회를 구성, 실질적인 부산항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향후에도 부산항 네트워크 정기회의 개최를 통해 전반적인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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