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남부지역과 서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BPA는 지난달 31일 태풍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 태풍 대비 매뉴얼을 조기에 가동하기로 하고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며 단계별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BPA는 관심단계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1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항만시설과 공사현장, 재해 취약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부두 야적장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화물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BPA는 선사, 운영사 등 외항에 정박 중인 선박과 야적장내 적재화물 및 하역장비 고박 등 각 업체에 안전조치를 강화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BPA 임기택 사장은 “금번 태풍은 지난 7월 태풍보다는 세력이 다소 약한 중급 태풍으로 부산항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태풍경로 변경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박과 항만시설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부산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2일 중심최대풍속이 초속 25m 이상인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며,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동해안에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