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4 09:24

"덤핑방지관세 사각지대 없앤다"

관세청­-무역위원회, 덤핑방지관세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

관세청과 무역위원회는 14일 서울세관에서‘덤핑방지관세 부과 실효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 생산자증명서를 위조해 덤핑방지관세를 탈루한 국내업체가 다수 적발됨에 따라, 이 관세의 부과‧징수를 담당하는 관세청과 덤핑조사업무를 담당하는 무역위원회가 서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덤핑방지관세 부과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그간 무역위원회는 덤핑조사를 통한 해외공급자의 가격자료, 수출현황 등의 정보를 관세청은 통관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산자증명서 위조, 저가신고, 우회덤핑 등의 정보를 각각 보유하면서도 별도의 정보공유는 이뤄지지 않았었다.

이번 업무협력으로 양 기관은 덤핑방지관세 관련 정보교환, 덤핑조사 시 관세청 공동참여, 덤핑방지관세 부과대상물품에 대한 관세청의 품목분류 기술지원 및 덤핑방지관세 탈루행위에 대한 공동대응에 나서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덤핑방지관세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국내산업을 보호하고 국가재정수입을 확보하면서, 덤핑방지관세 부과대상도 명확히 함으로써 이와 관련 없는 일반 수입물품은 신속통관할 수 있게 되는 등 납세자의 권익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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