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 LNG(액화천연가스)선의 상담이 활발해지고 있는 한편, 선령 20~30년의 노후화 된 LNG선의 해체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18일 일본해사신문은 현재 유럽의 LNG 수요가 주춤한 상태이며, 아시아로 향하는 LNG 무역량이 줄고 있는 것이 해체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일본 선사는 선령 30년의 LNG선을 해체했으며 노후선을 인도네시아에 배선했다.
전세계 LNG 해상 물동량은 연간 2억4천만t에 달한다. 최근 BP와 BG, 셸, 엑손모빌 등 에너지 대형회사 및 구미 업체는 가격 차이에 따른 LNG 거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유럽에서 아시아 등 원거리 항로의 선박 수요가 높아지며 동절기의 가스 수요기에는 LNG선 시황이 오름세로 돌아선다.
일본 선사 관계자는 “현재는 유럽, 아시아 모두 가스 수요가 감소했다”며 “신조선의 공급 압력도 올해와 내년 2년간 60척으로 강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선령 20년의 LNG선은 연장·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수요의 악화로 기존 계약 종료 후에는 정선되거나 해체되는 사례가 최근 들어 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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