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3 09:56

도로·철도·항만 긴급 안전진단 197억 투입

해양시설 220여개, 도로철도 교량시설 800개 점검 실시
정부가 어항·항만 등 해양시설과 도로·철도 교량시설 등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2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취악교량, 노후저수지, 해양시설 등 주요 안전취약 시설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예비비 197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예비비는 1차 점검한 시설 중 보다 정밀한 점검이 필요한 시설을 위주로 긴급 정밀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집행됐다. 안전점검은 단순 점검이 아닌 콘크리트 강도시험기, 철근탐사기 등 기계·장비를 사용해 안전진단전문기관 또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실시한다. 

특히 이번 예비비는 잇따른 대형 안전사고와 폭우 등에 따른 저수지 붕괴, 산사태 등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안전사각지대에 있던 시설 등에 대해 시급히 안전점검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집행되는 예비비는 어항·항만 등 해양시설 220여개, 도로·철도 교량시설 800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80개, 노후저수지 250여개 등 총 1550여개 안전취약시설에 대해 지원될 예정이다. 

해양시설은 지진, 태풍 등 발생시 해양안전사고가 우려되는 10년 이상된 어항 및 항만시설(접안·외곽시설) 220여개의 내진성능, 내구성 등을 점검한다. 교량시설은 100m 미만의 중소규모 도로·철도 교량 중 공용년수가 10년 이상이고 붕괴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노후 취약교량 800여개를 집중 점검한다. 이 외에도 30년 이상된 노후저수지와 안전취약 급경사지에 대한 점검도 실시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예비비 지원으로 정밀한 점검이 이루어짐으로써 정확한 위험요인 판단과 보수·보강 우선순위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석 전에 예비비를 조속히 배정해 올 하반기 중 정밀점검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정밀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즉시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부처별 예산전용, 예비비 등 기존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올 하반기 내에 조속히 보수·보강에 착수한다. 기타시설은 2015년 예산에 반영해 보수·보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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