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3 18:44

국내선사, 벌크선 6분의 1토막난 가격에 매각…손실 막심

비아이해운, 수프라막스선박 6800만弗에 산 뒤 1000만弗에 처분

국내 선사가 7년 전 구입한 수프라막스 선박을 최근 6분의 1 가격으로 팔아 큰 손실을 입었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비아이해운(대표 성백일)은 5만2064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바이칸>(Bikan)호를 방글라데시 선주사에 매각했다.

비아이해운은 지난 2007년 9월 대만 투데이메익스투모로(TMT)로부터 6800만달러에 매입했었다. 당시 선박 이름은 <디더클링>(D Duckling)이었다. 7년여가 흐르면서 선가가 당초 인수가격의 15%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영국 선가조사기관인 베셀즈밸류닷컴에 따르면 이 선박의 가격은 2007년 10월 7486만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미국발 금융위기 발발과 함께 1년 후 2439만달러로 폭락했다. 현재 시세는 1030만달러로 평가된다.

선박은 지난 2001년 일본 사노야스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한국선급에서 선박검사증서를 취득했다. 제주에 선적(船籍)을 두고 있으며 P&I 보험은 영국 더웨스트오브잉글랜드(The West of England)에 가입해 있다.

비아이해운에서 대출금액을 갚지 못해 소유권은 선박금융을 지원한 두산캐피탈에 넘어간 상태다. 부산 중구 중앙동 소재 훼어선박에서 선박관리를 맡고 있다.

비아이해운 관계자는 "정기용선 계약이 끝나는 3월께 선박이 (인수자측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국내 선사가 겪는 선박 도입과 선박 운영상의 어려움에 대해 다시 한 번 공감하게 된다"며 "선박 투자 프로세스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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