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4 14:13

에티하드항공, 두 번째 A380 아부다비-런던 노선 운항

A380 여덟 대 주문
아랍에미리트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이 5월1일부터 아부다비와 런던을 잇는 직항노선에 두 번째 에어버스 A380를 투입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4월25일 새로운 상징색인 ‘아부다비의 다양한 면’이 적용된 두 번째 에어버스 A380(등록번호 A6-APB)을 인도받았으며, 이 신규 항공기는 일 3회 운항하는 런던 히스로 노선인 EY19 및 EY20 항공편에 투입된다. 에티하드항공은 에어버스 A380 8기를 주문한 상태다.

에티하드항공 CCO 피터 봄가트너는 “2015년 8월까지 모든 아부다비-런던 노선에 에어버스 A380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화려함과 혁신적인 항공 여행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올 6월, 혁신적인 에어버스 A380을 일 2회 운항하는 시드니 노선 중 하나에 투입할 것이며, 이로써 아부다비를 경유해 런던으로 향하는 원스톱 연계 노선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티하드항공의 런던 히스로 노선 여행객 수송 규모는 지난해 기준 533,615명으로 이번 에어버스 A380 투입으로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티하드항공이 도입한 신형 에어버스 A380은 상업 항공 분야 최고 수준의 객실을 구현했다.

A380기의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는 거실, 욕실 및 침실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객실로 1~2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총 면적은 125 평방피트다. A380의 2층 전면부에 위치한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엔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에서 특별 교육을 수료한 전담 버틀러 승무원이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9석의 '퍼스트 아파트먼트'에는 별도의 리클라이닝 좌석 및 80.5인치 길이로 침대로 변환되는 오토만이 제공되고 좌석 모두 복도와 직접 연결된 '비즈니스 스튜디오'는 80.5인치 길이의 완전 평면 침대가 제공되고 A380 2층에 총 70석 규모로 조성됐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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