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를 보였던 벌크선 시장이 3월 넷째 주 들어 다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시장이 위축돼 모든 선형에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3월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989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9876로 마감됐다.
중동 사태로 해운 시장이 혼란해지면서 케이프선 시장은 부진했다. 시황을 이끌었던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도 주춤했다. 기니 보크사이트와 브라질 철광석 등 장거리 화물의 유입은 꾸준하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운임 조정 가능성도 커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3월24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2844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162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수역별로 선복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대서양 수역에 남미 곡물과 대서양발 석탄을 수송하려는 선박들이 몰리면서 선박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 4월 이후 이 같은 현상이 해소돼 운임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839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386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중동행 수요 급감으로 주요 화물에 공백이 생기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들 선복이 인도 동남아 등으로 몰리면서 공급 과잉이 생겨 운임 하락으로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215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7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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