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9 10:08

STX조선해양 신용등급 CCC 유지

영업수익성 개선 어려워
STX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이 유지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정기평가를 통해 STX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CCC(안정적)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CCC 등급은 회사채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할 위험요소가 있을 때 부여하는 것이다.

나이스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영업실적 악화 및 향후 불투명한 수주 전망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신청 등에 따른 대외신인도 저하 ▲조선 자회사의 재무안정성 저하 ▲자금운용 부담 완화 등을 신용등급을 유지한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STX조선해양의 실적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스신평은 2014년 이후 구조조정 등을 통해 영업손실 규모는 상당 부분 축소됐지만 수주실적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영업수익성의 의미 있는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또 나이스신평은 수차례의 출자전환 이후에도 2015년 3월말 -2조3261억원의 대규모 자본잠식이 나타나고 있는 등 재무안정성이 취약하다며 추가적인 재무지원 외에도 매출확대 및 영업수익성 개선 등의 경영정상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대외신인도 저하 등으로 수주부진 및 취소가 나타나며 수주잔고가 대폭 축소됐다. 궤를 같이해 시장지위도 CGT(수정환산톤수) 기준  과거 4~5위권 수준에서 2014년 말에는 10위권으로 하락했다. 나이스신평은 2012년 말 106억달러에서 2014년 말 52억달러로 축소되는 등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사업안정성이 저하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2013년 11~12월 두 차례의 출자전환을 통해 최대주주가 채권금융기관으로 변경됐으며, 2013년 11월26일자로 STX기업집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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