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 현대백화점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주간사는 16일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현대백화점 1곳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CJ대한통운과 이마트는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검토했으나, 본입찰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KTB PE와 큐캐피탈은 지난해 5월 동부그룹이 경영권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3100억원에 인수했으나, 동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경영권을 상실해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이 결정됐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가격은 7000~8000억원 수준이다.
한편 동종업계에 따르면 KTB PE와 큐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디벡스홀딩스유한회사는 동부익스프레스의 해외 인수후보자를 찾아 17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자 측은 중국 자본을 중심으로 원매자를 물색할 계획인 것으로 추정된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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