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케이라인은 최근 7만6600t급 파나막스 벌크선 < 아마란사 >호(2005년 준공)를 유럽 선주에게 매각했다.
매각배경에 대해 일본해사신문은 “건화물선 시황부진에 대응해 프리선 비율이 높은 일반 부정기선 분야의 기간선대를 줄여, 수익 개선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케이라인의 부정기선 사업을 담당하는 벌크캐리어그룹은 현재 자사선·중기차선을 바탕으로 한 기간선대로 파나막스 25척, 핸디막스 25척, 스몰핸디 15척 등 총 70척 규모를 운항하고 있다. 이밖에 해외 현지법인도 약 20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부정기선 시장은 중장기 계약이 적어 수익원이 스폿·단기 계약 주체이기 때문에 현재 스폿 시황 침체에 따른 마이너스 영향이 크다.
케이라인은 올 들어 수익개선을 위해 일반 부정기선대의 축소를 가속화하고 있다. 1~3월 파나막스, 스몰핸디 총 5척 전후를 매각·조기 반선했으며, 4~6월에도 핸디막스 1척을 선주사에 매각했다.
앞으로는 중기 경영계획의 최종연도인 2019년을 목표로 벌크캐리어그룹 기간선대 70척을 3분의2 정도까지 축소할 방침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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