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글로벌 물류기업 세바로지스틱스가 브라질의 화장품 물류사업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최근 세바로지스틱스는 화장품 유통업체인 세포라와 신규 물류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세포라는 명품 화장품 그룹인 LVMH(모에 헤네시 루이비통)가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기반의 화장품 소매업체다.
이번 계약은 세포라 브라질 유통과 관련된 것으로 세바는 기존 세포라가 사용하고 있는 40여개의 유통 포인트를 상파울로 외각에 위치한 세바물류센터로 통합할 계획이다.
계약을 통해 세바는 세포라가 다루고 있는 메이크업 제품, 향수, 헤어제품, 바디용품, 액세서리 등을 비롯, 세포라 자체 브랜드인 ‘세포라 컬렉션’의 제품들을 취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바는 세포라의 요구 사항 충족과 화장품류의 제품특성을 고려해 물류센터 내의 온도 조절 시설 확충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7천여개 이상의 SKU(상품·재고관리를 위한 최소 분류단위) 보관 및 처리를 비롯해 연간 300만개 이상의 개별 주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바는 세포라의 브라질 내 보관, 인바운드·아웃바운드 물류 및 역물류에 이르는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포라 브라질 공급망관리 분야의 파비오 곤칼베스 책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세바와의 제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바는 세포라가 필요로 하는 정확성과 신속성이 수반된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세바와 세포라의 브라질 내 시장 확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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