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2 10:30

日 대형 3사, 상반기 NYK·케이라인 '컨' 흑자

운임 하락으로 목표 경상이익 하향조정

●●●일본 대형 해운 3사의 2015 회계연도(2015년4월~2016년3월)실적은 컨테이너선 및 드라이벌크선의 시황악화로 3사 모두 목표 경상이익을 하향 수정했다.

NYK의 경상이익은 전분기대비 5% 감소에 그친 반면, MOL은 18% 감소했으며 케이라인은 59% 뒷걸음질치며 큰 격차를 벌렸다. MOL은 컨테이너선의 적자 확대로 케이라인은 환차손  등으로 이익이 줄었다.

상반기(2015년4~9월)의 경상이익은 NYK와 MOL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케이라인은 감소했다. NYK는 시황 악화를 엔저와 코스트 삭감 등 비해운 분야의 확대로 MOL은 컨테이너선의 부진을 호조세를 기록 중인 VLCC(대형 원유 탱커) 등으로 각각 커버했다.

반면, 케이라인은 오프쇼어 지원선의 환차손 영향으로 예상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최종 손익은 NYK가 미국 크루즈 사업의 매각으로 대폭 증익된 한편, MOL은 다이치추오기센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주식 평가손으로 최종 적자로 전락했다.

내년 3월까지의 2015회계년도 경상이익은 7월말 예상 시점에서 NYK 900억엔, MOL 600억엔, 케이라인 400억엔으로 케이라인을 제외하고 전기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컨테이너선의 시장 운임이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며 침체에 빠지고 드라이벌크선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어 종래 예상보다 NYK 100억엔, MOL 180억엔, 케이라인 200억엔의 경상이익 감소를 보였다.

시황 악화가 두드러진 컨테이너선에서는 4~9월 NYK와 케이라인이 흑자를 유지한 한편, MOL은 적자가 확대되는 등 명암이 엇갈렸다. 일본 대형 해운 3사의 2015년 4~9월의 컨테이너선 부문 경상손익은 NYK가 78억엔의 흑자, 케이라인이 31억엔의 흑자였던 반면, MOL은 91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북미항로만 호조, 전 항로 침체

7~9월에도 안정된 수익을 확보한 NYK가 3사 중 흑자폭 1위를 보였다. 운임하락의 영향은 크지만, 컨테이너 운용의 최적화를 비롯한 일련의 코스트 감축책을 추진했으며 비교적 저렴한 연료유 가격도 수익 확보에 기여한 형태였다.

4~6월에 실적 1위였던 케이라인은 예상보다 이익폭이 축소됐으나 당초 7~9월에 북미의 공컨테이너 회송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MOL은 남미 동안 항로의 수요 침체가 여전히 발목을 붙잡았다.

정기선은 북미를 제외한 유럽, 아시아, 남북 각 항로의 운임이 모두 침체되면서 사업 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북미 항로는 미국 경제가 호조세이기 때문에 기록적인 물동량이 계속됐으나 그 밖의 각 항로는 수요 침체와 선형 대형화 시점이 겹치면서 시황 침체의 요인이 됐다.

다만, 선사측도 위기를 느끼고 얼라이언스에 따른 감편책 등을 펼친 영향으로 2016년 초에는 유럽 항로의 시황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각사는 전망하고 있다.

정기선에서는 1만TEU 이상의 대형선가 준공 피크를 맞이했으며 그 이하 선형의 전배에 따른 교체로 전세계적으로 선형 대형화가 진행됐다.

MOL의 다카하시 시즈오 전무집행임원은 “주력항로인 유럽과 남미 동안 항로의 운임 시황이 역대 최저치로 침체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현재의 낮은 시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통기의 적자액은 전년보다 증가한 280억엔을 예상하고 있다. 케이라인도 지난번 흑자 전망에서 적자로 하향 수정했다. 리퍼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 따른 수익 개선 지연도 영향을 미쳤다.

NYK의 컨테이너선은 시황 침체를 비용 절감으로 보완해 4~9월에 흑자를 기록했다. 2015년 경상이익은 155억엔을 전망했다. NYK의 미야모토 노리코경영 위원은 “전사적으로도 자동차선 등 운임 안정형에서 계획대로 이익을 확보하고 있어 시황 변동형으로 악화돼도 걱정없다”고 말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대형 해운 회사 부정기 전용선 부문의 2015회계연도 경상이익 전망은 NYK과 케이라인이 드라이 시황의 침체로 감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OL은 강점인 유조선 사업의 시황 호조로 증익될 전망이다.
 

NYK, 순익 2.7배 성장한 547억엔 달성

각 선사별로는 NYK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배 늘어난 547억엔을 기록했다. 미 크루즈사업인 크리스탈·크루즈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 289억엔이 계상됐으며 컨테이너선, 항공화물도 흑자를 확보하면서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27억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386억엔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드라이 시황의 부진으로 부정기선 사업이 고전했다. 에너지 사업은 탱커, LNG선(액화 천연 가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정기선 전체 부문의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와 거의 비슷한 272억엔을 확보했다.

NYK는 2015년 회계연도 실적 예상을 하향조정하면서 경상이익은 종래와 비교해 11% 감소한 800억엔을 전망했다. 드라이선의 구조 개혁 비용으로 특별손실이 예정돼 순이익은 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MOL 경상이익 전년比 90% 증가

MOL의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277억엔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드라이선 모두 고전했으나 세계 최대 규모의 선대를 보유한 유조선이 수익 상승에 기여했다.

컨테이너선 사업의 경상손익은 91억엔의 적자(전년 동기는 108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유럽, 남미 동안 등 주요 항로에서 수급악화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부정기 전용선의 경상익은 76% 증가한 291억엔이었다.

드라이 시황은 침체됐으나 유조선이 VLCC(대형 원유 탱커)의 프리선 5척을 중심으로 시황을 전개했다. 부정기선 전체의 수익을 끌어올렸다. 다이치추오기센의 회사 회생법 신청에 따른 주식 평가손 262억엔을 계상했으나 순손실은 2억4100만엔에 그쳤다.

MOL은 2015년 실적 예상을 하향 수정해 경상이익은 종래 예상 대비 30% 감소한 420억엔을 전망했다.

케이라인의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59억엔을 기록했다. 정기선이 시황 침체 등의 영향으로 고전한 데 다 오프쇼어 지원선의 환차손 영향이 크게 미쳤다.

컨테이너선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북미 항로의 물동량은 순조로웠으나 유럽 항로 및 아시아, 남북 항로의 물동량이 주춤했다. 수급 격차 확대로 북미 이외의 각 항로에서 채산성이 악화됐다.

부정기 전용선 중 드라이벌크는 시황 하락으로 감수감익됐으나 예상보다 실적은 개선됐다. 자동차선은 증익, LNG선은 가동이 순조로웠으며 유조선도 상승세였다. 시황 급락으로 오프쇼어 지원선은 적자였다.

케이라인은 2015년 회계연도 실적 예상을 하향 수정해, 경상이익을 200억엔으로 종래 예상보다 절반으로 줄였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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