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미국 해사청과 양국 해운정책 정보 공유 및 해상 운송 관련 현안 논의 등 해운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워싱턴 해사청 회의실에서 국장급 해운협력 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폴 재니첸(Paul N. Jaenichen, Sr) 미국 해사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양국은 △양국 해운 정책 정보 교환 △미국 국적 자동차 운반선의 국내 화물 운송 참여 △파나마 운하 확장 현황 및 영향 △미국 기항 우리나라 선박의 항만국 통제(PSC) 및 불편 사항 해소 등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항만국 통제란 항만당국이 자국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 선박의 인명안전,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각종 국제협약 기준의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는 제도다.
이번 회의는 미국 해사청의 제안으로 작년 9월 서울에서 열렸던 제1차 한미 해운협력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박경철 해운물류국장은 “미국은 우리나라 제2의 교역국이며 해운관련 국제 규범의 제정․이행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미국 정부와의 해운협력 강화는 우리나라의 해운정책 수립과 우리 해운기업의 원활한 영업 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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