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3 12:33

해외물류사업, 미래가치 창출의 원동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우리기업 경쟁력 강화해야

●●●해양수산부는 2011년부터 해외 유망 투자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총 9회를 개최했고, 25개국 51개 유망 투자사업이 소개됐다. 지난 12월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번째 해외물류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미얀마 시트웨이항, 항만과 배후단지 개발을 ‘동시에’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미얀마는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 기업 BXT 인터네셔널(BXT International)은 현재 미얀마 시트웨이(Sittway)항과 배후단지 물류인프라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XT는 부산버스터미널이 100% 출자한 미얀마 현지법인으로, 과거 중동 개발, 필리핀 사업 등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개발 중인 매립지에 대해서는 미얀마 정부가 30%, BXT가 70%의 지분을 보유하며, BXT가 매립 후 분양까지 책임진다.

이번 사업의 고문을 맡은 홍상태 한국물류산업연구소장은 “시트웨이시의 낙후된 산업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해운과 내륙운송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신시가지를 조성해 경제활동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개발 전략”이라고 말했다.

사업지역은 행정과 교통, 교육 등 라카인주 내 모든 인프라가 집중된 곳으로, 매립이 완료되면 신시가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또한 인근 지역에 인도계 회사가 항만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미얀마가 정치적으로 안정되면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상태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얀마에 농수산물 수출·저장·가공 기지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다국적 기업 유치 및 관광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센터 운영의 핵심, ‘위치’와 ‘정부지원’

대규모 인프라 및 기타 산업 시설과 상업 활동의 중심에 있는 터키 하브사(Havsa)시의 ‘국제물류센터’ 투자사업도 소개됐다. 이 프로젝트는 터키와 유럽 사이의 대규모 도로교통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됐다. 많은 대형트럭이 교통체증은 물론 공기 오염과 과다한 탄소배출 등 사회문제를 유발했기 때문이다.

총 개발면적은 도로 및 철도를 포함해 245만㎡이며 본 교통수단을 제외한 발전 지역의 총 면적은 208만㎡이다. 건설 예정 부지 총 면적은 120만㎡이며 본 부지는 각종 시설, 무역지역, 관세지역, 행정지역 등을 포함한다.

물류센터 운영에 있어서 필수 요소는 바로 ‘위치’다. 하브사시는 터키 서부와 유럽 동남부에 위치해, 터키에서 유럽으로 나아가는 관문 역할을 도맡아왔다. 주요 철도노선, 고속도로, 항만이 근교에 위치해 있으며, 15개 중부유럽 및 동유럽 국가와도 반경 1000km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인프라 및 기타 산업 시설과 상업 활동이 중심에 위치해있어, 효율적이고 생산성 있는 물류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 인근에 본 물류센터를 제외한 특별한 산업 및 물류단지가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MDS 그룹의 로즈리 칸 상무이사는 “터키 국제물류센터는 육상, 해상, 항공 등 복합적인 교통수단 이용이 용이해, 강력한 물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철도 연결권에 대한 권한과 구역 내 세관 관련 구역 설정 등에 대해서는 정부 기관과 논의를 모두 마친 상태다. 터키 연방 정부 및 관할 지역의 강력한 지원이 프로젝트의 큰 성공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옌톈시는 환발해경제권과 중국 화동 및 화북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물류거점이다.

한중 FTA 시범도시, 북방의 교통허브 중국 옌톈시

올해 상반기, 중국 옌톈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중국 산동성 연톈시 복산구 인민정부의 가오광안 주한 수석대표는 옌톈시를 해상·항공·철도·도로 등 복합 교통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북방 교통허브 도시로 소개했다.

옌톈시의 경쟁력은 우수한 지리적 입지에 있다. 환발해경제권(톈진, 베이징)과 중국 화동 및 화북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물류거점이며, 한국과 일반 해상과 가까이 위치해있다. 한국 평택항과는 불과 237해리 떨어져 있으며, 인천·평택·부산 간 직항로 10개가 개통돼 있다. 지난해 옌톈항은 3억1900만t의 화물을 처리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235만6000TEU를 기록했다.

옌톈시는 현재 4개의 국제물류원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옌톈시 서부에 위치한 복산(福山)구는 3개 물류단지 사업을 추진 중으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환영하고 있다. 옌톈시는 외국계 기업의 물류분야 투자를 독려하고 있으며, 단독·합작·지분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투자설명회에서 우리기업들이 유용한 정보를 확인하고 유관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제 해운물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컨설팅 및 현지 시장 조사, 화주·물류기업 동반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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