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31 10:43

'한국형 아마존' 노리는 네이버

실제 전시상품사진 ‘쇼핑윈도’ 화제

우리 삶 속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잡은 모바일·온라인 쇼핑. 하지만 정형화된 상품 배열은 구매의욕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네이버쇼핑은 백화점, 스트리트몰, 산지의 실제 제품사진을 찍어 쇼핑몰에 반영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는 ‘쇼핑윈도’에서 지난해 11월 거래액 월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은 432개, 월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은 25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쇼핑윈도는 정식 서비스 8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월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 11월에는 전월 대비 34% 증가한 월 거래액 23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전국 각지의 3800여 개 매장의 50만여 개 상품이 등록되어 있다. 

지난 12월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유통분야 통합학술대회에서 네이버쇼핑의 이윤숙 센터장은 네이버의 ‘쇼핑윈도’의 도입배경과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국내 넘버원 포털사이트로 자리잡은 네이버는 최근 쇼핑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구글의 에릭슈미트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경쟁사로 ‘빙(Bing)’이나 ‘야후(Yahoo)’로 생각하지만 우리의 가장 큰 경쟁자는 아마존이다’라고 말했다”며 “네이버 역시 이젠 아마존처럼 쇼핑쪽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패션을 필두로 지속적으로 쇼핑분야를 넓히고 있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쇼핑윈도가 있다. 현재 네이버쇼핑몰에는 백화점윈도, 아울렛윈도, 스타일윈도, 뷰티윈도, 리빙윈도, 푸드윈도 등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유저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백화점 신상품을 모바일로 담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이 센터장은 “처음에 샵매니저들이 실제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에 대해 무관심했었는데, 이를 통해 하나둘씩 판매가 되다보니 직접 사진을 찍어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아울렛의 경우 대도시 거주자라 해도 파주, 여주 등에 위치한 아울렛에 가기 위해선 차량으로 한시간 이상 걸리는 단점이 있는데 네이버 쇼핑윈도를 통해 쇼핑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네이버는 백화점과 아울렛을 시작으로 신사가로수길, 홍대패션거리, 이태원 등의 로드샵과도 ‘스타일윈도’코너를 만들어 서로 윈윈하게 됐다.

네이버의 이러한 시도는 고객에게 신선하게 다가서고 있다. 네이버 쇼핑윈도를 이용하는 한 고객은 “네이버 쇼핑윈도는 획일화된 쇼핑폼을 벗어나 소비자별로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쇼핑할 수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 고객은 “최근 유통시장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로 가고 있는데 네이버쇼핑에 이 부분이 잘 반영됐다”고 말을 이었다.

네이버쇼핑 이윤숙 센터장은 “향후 온라인 쇼핑몰 개념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에서 블로그를 하듯이 내 일상도 함께 담는 곳으로 변모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진짜 매장에서 파는 제품의 사진을 담아 고객들이 매장을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리빙윈도와 푸드윈도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있다. 특히 푸드윈도의 경우 생산자 실명제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푸드윈도는 생산자 중심의 스토리가 있는 상품 페이지로 누가 생산하는지, 어디에서 생산되는지, 뭐가 다른지, 어떻게 배송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자 입장에서도 기존에 불안정한 판매구조에서 벗어나 네이버쇼핑이라는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쇼핑은 향후 전문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AUCED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Vela 05/18 06/14 CMA CGM Korea
    Msc Orion 05/19 06/15 MSC Korea
    Cma Cgm Libra 05/25 06/21 CMA CGM Korea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Cochin 05/28 06/20 CMA CGM Korea
    Westwood Olympia 06/01 06/28 Hyopwoon
    Cma Cgm Tuticorin 06/04 06/27 CMA CGM Korea
  • BUSAN KUCHI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93 05/19 06/04 Wan hai
    Kmtc Pusan 05/20 06/09 Kukbo Express
    Wan Hai 283 05/26 06/11 Wan hai
  • BUSAN DAFE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Jiang Yuan Yuan Bo 05/21 05/23 Doowoo
    Josco Xingfu 05/28 05/30 Doowoo
  • BUSAN CALLA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5/16 06/29 Wan hai
    Msc Noa Ariela 05/17 06/15 HMM
    Cma Cgm Alaska 05/17 06/19 CMA CGM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