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24 18:15
상반기, 물량 폭주… 6월이후 '제자리걸음'
시드니 항만국 수출입화물 원활화에 만전… 올림픽 대비
호주항로는 하반기 들어 답보상태다. 금년 상반기까지는 물량이 늘었으나 6
월 이후 전년대비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다. ANZESC가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동안 호주로 나간 수출물동량은 4천3백88TEU, 6월의 경우 4천75T
EU, 7월은 3천6백26TEU로 하반기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금년들어 세번째 단행된 7월 1일부 운임인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시드니항의 경우 금년 1~4월 기간 중 전년대비 수입물량은 20%, 수출물량은
17% 증가를 기록했다. 수입비중은 중국이 34% 증가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출의 경우 뉴질랜드가 21% 증가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현상은 일반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 외에 9월 15일~10월 1일간
동안 개최되는 올림픽 특수상황에 대비한 상반기 물동량 증가에 기인한 것
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시드니 항만당국은 올림픽 기간중 원활한 수출입 화물의 흐름을 위한 대비
책의 일환으로 9,000TEU의 야적장을 시드니항의 Molineax Point에 최근 개
장했다. 월간해운동향에 따르면 이러한 예방조치로 시드니 항만당국은 시드
니항이 올림픽 기간 중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원활한 선박 입출항
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정체 예방책으로 항만당국은 선사들로 하여금 시드니항에서 공컨테
이너가 적체되지 않도록 신속한 리포지셔닝을 유도하고 있으며, 피크시즌 3
개월 기간동안 필요시 24시간 풀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호주세관이 통관법을 일부 개정했다. 개인을 제외한 모든 수취인은 사
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ABN(호주 사업자 번호: 국내의 사업자 등록번호나 미
국의 IRS No.와 동일한 것)이 있어야 통관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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