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PCL의 감액 요청에 대해, 일본 선주가 승낙하는 조건으로 개런티(보증)를 요구하고 있다. PCL은 정기 용선료를 감액하는 대신, 기존의 계약 기간 연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연장 계약이 확실히 실행된다는 PCL측의 근거가 없어, 일본 선주는 담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PCL은 드라이선 60척을 운항하는 정기선 운항 선사다. 2월 2일에 정기 용선 계약을 체결한 일본 선주에게 용선료의 50%삭감 요구를 통보했다.
일본 선주는 이 통보에 반발했다. 일본을 방문한 PCL과의 관계에서 선박 관리 비용 부분은 PCL이 부담하고, 다만 선박의 자본비 일부에 대해서 용선료를 삭감하는 등의 조건을 협상했다.
선박 자본비의 일부를 용선료에서 감액될 경우, 대출을 실행하고 있는 은행도 영향을 받는다. PCL이 감액한 부분은 일본 선주가 자기 자금을 내거나, "금융 기관이 일본 선주의 리스케이션(상환 계획의 검토)에 응할 수 밖에 없다"고 지방 은행 관계자는 말했다.
PCL은 3월 중순에 다시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에는 용선료 감액 상당 부분을 계약 연장함에 따라, 일본 선주의 총수입을 바꾸지 않는 것을 제안했다. 이른바 <면적= 총수입>을 바꾸지 않는 방식으로 협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해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에 대하여 여러 일본 선주는 계약을 연장하겠다는 약속뿐만 아니라, 어떠한 구체적인 보증을 PCL측에 요구하고 있다.
PCL서로는 정기 용선을 연장함으로써, 용선료 감액을 보전할 생각이다. 그러나, 일본 선주 측은 PCL측의 자꾸 바뀌는 요구에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당초, 용선료의 50% 삭감을 요구했으면서, 그 후에는 20% 삭감, 그리고 연장 계약과 조건이 너무 바뀌었다"고 선주 관계자는 말했다. 일본 선주는 말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담보를 PCL측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운항 선사를 중심으로, 계약 기간 연장 시에 "면적을 변경하지 않는" 형태로 감액을 요청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다. 그리스 국적 선사 CTM 등도 이와 같은 요구를 일본 선주에게 제안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