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9 15:08

커버스토리/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여기태 원장

‘물류’ 특화되고 전문화된 인재양성의 산실
아시아 중심으로 전 세계 교육기관과 협력

세계적으로 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돌파한 나라는 10여개국 뿐이다. 그리고 그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우리나라는 수출입 교역 즉 무역을 통해 경제대국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데 무역을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물류다. 물류는 제조된 제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전달하는 과정으로 그 안에는 수없이 많은 전문 분야가 존재한다. 이런 배경하에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의 물류전문대학원으로 개원했다. 동북아물류대학원은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물류관문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지역에서 최정예 물류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본지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여기태 원장을 만나 동북아물류대학원의 교육내용과 목표 그리고 향후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의 물류전문대학원으로 개원한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의 발자취를 듣고 싶습니다.

동북아물류대학원은 물류분야 전문대학원으로 국내 최초로 개원 후 현재 14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물류분야의 특화되고 전문화된 더불어 고도의 학문적인 깊이를 가진 인재양성을 목표로 그 동안 국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그룹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아울러 현장의 문제에 집중하여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물류업계가 필요로하는 최적화된 해답을 제공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설립 직후 정부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동북아물류대학원은 다양한 기관과 교류 및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물류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 뿐 만아니라 다양한 해외대학과 협력하며 국내외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물류가 전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최근 동북아물류대학원의 교육목표는?

동북아물류대학원의 비전은 ‘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교육-연구의 핵심 허브기관’으로 자리 매김하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아시아 지역 내 최고 물류교육 및 연구기관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개원 후 기반구축 단계, 고도화 및 발전단계를 거쳐 현재는 글로벌 물류연구 허브구축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동북아물류대학원의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 연구역량 강화, 선진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고 매일 새로워진다는 각오로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03.9    동북아물류대학원 설립 인가
     2005.6    ‘경제자유구역 선도 물류통상인력양성 사업’ 3년 연속 물류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
     2007.9    프랑스 보르도 대학 및 독일 함부르크 대학에 해외교환학생 파견
     2008.2    독일 Kuhne School of Logistics and Management와 학술교류 협정 체결
     2009.3    일본 동경대양대학과 학술교류 협정 체결
     2010.4    국토해양부 주관 ‘물류특성화 인력양성사업(대학원과정)’ 선정
     2010.11    CJ GLS와 산학협력 MOU 체결,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물류시스템경영학과 개설 MOU 체결
     2011.10    육군종합군수학교와 군물류 교육 및 연구 협력 MOU 체결
     2012.2    인천항만공사와 산학협력 MOU체결
     2014.4    CJ대한통운주식회사와 산학협력 MOU체결
     2014.7    국토교통부 주관 ”항공특성화대학지원사업 선정”
     2014.12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산학협력 MOU체결 
     2015.2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 고급전문인력/장기교육과정 양성사업 선정”
     2015.4    대우로지스틱스와 산학협력 MOU체결
     2015.5    농협물류, 우련통운 산학협력 MOU체결
     2015.7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네트워크강화사업“ 선정, 국군수송사령부 학?군 제휴 협력 MOU 체결
     2015.11    태국 브라파대학교, 베트남해양대학교, 포르투갈 포프투대학교 국제학술교류 MOU 체결
     2015.11    인천항만공사 산학협력 MOU체결
     2016.3    스페인 말라가대학교 국제학술교류 MOU체결
     2016.4    필리핀 산카를로스대학교 국제학술교류 MOU체결
     2016.5    중국해양대학교 , 중국 청도과기대학교 국제학술교류 MOU체결
     2016.10    미얀마해양대학교, 몽골과학기술대학교 국제학술교류 MOU체결


현재 커리큘럼이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커리큘럼에 대해서는 동북아물류대학원은 단호하고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현실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하고, 현장에 기반한 가장 최근의 상황을 수업에 담아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둘째는 깊이있는 이론을 제공하여 문제 해결의 힘을 갖추게 하는 것이 수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학문적인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학문 신세대들에게는 가장 최신의 그리고 단단한 이론적 무장을 해주어야 하는 곳도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수업은 해외에서 유학온 석·박사 학생에게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장과목, 각종특강 등을 시간에 맞추어 매학기 고민하여 새롭게 제공합니다. 특히 정부에서 수혜를 받고있는 펀드를 사용 ▲ 국내외 세미나 ▲ 특강 ▲ 산업현장 임원진 모쥴식 수업 ▲ 해외석학 특강 등을 제공하여 현실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업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론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제공하는 것입니다. 엄격한 학사관리하에 다양한 계량적인 과목, 시뮬레이션과목, 최적화 기법 등을 커리큐럼에 반영하여 문제해결형 물류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대학원에서는 영어수강을 통하여 석·박사 학위취득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영어교과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북아물류대학원은 태국 브라파대학교 물류학부와 국제학술교류협정을 맺는 등 해외 유수의 교육기관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대학과 교류현황에 대하여 말씀부탁드립니다.

주시하다시피 아시아의 물류집중화 현상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아시아가 감당하고 있고, 세상의 모든 물건을 아시아에서 만들어 세계가 사용하니 물자의 흐름을 담당하는 물류는 가장 먼저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지요. 중국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확장세가 동남아시아 권역의 국가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물류를 전공하는 대학 및 학과가 아시아 대학에 생겨나게 되고 혹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추어 우리 대학원은 중국, 베트남, 태국, 미얀마, 대만, 몽골 등의 대학과 최근 3년동안 활발한 학생교환 및 인적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스페인, 러시아, 포르투갈 등의 국가에서도 우리 대학원에 유학 오고 있습니다. 2017년 1학기 기준으로 7개국 30명 근처의 석·박사 유학생이 재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의 중심에 있는 아시아의 물류현장에 그리고 가장 학문의 중심을 꿈꾸는 동북아물류대학원에 세계의 유망한 젊은이들 모여들고 있습니다. 본 대학원의 미래는 이들을 통해서 밝게 구현되리라 생각합니다. 

원장님께선 국제학술지 편집장, 한국해운물류학회 부회장, 한국항만경제학회 부회장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장님 활동에 대하여 좀 더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교수님들의 세가지 역할을 교육, 연구, 사회기여라고 구분짓습니다. 하나 하나가 쉽지 않은 역할이고 해야할 일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대학원에 집중하여 교육을 실시하는 전문대학원 특성상 저는 개인적으로 연구 및 교육분야을 우선하여 활동을 해 왔습니다. 대학을 평가할 때 중요한 지표가 되는 국제 공인인증 저널에 편집장 역할을 최근까지 수행했습니다 (The Asian journal of shipping and Logistics (Elsevier사 출판/SCOPUS 급)). 현재는 한국해운물류학회 부회장/편집위원장, 한국항만경제학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이외 국내외 23개 학회에서 활동중이며, 이중 10개의 학회에서 상임이사, 이사, 편집위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왕성한 학문적 활동을 지속하며 이 분야에 새로 진입하는 학문 신세대에게 다소나마 자극과 비젼을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사회기여 분야는 물류분야에서 축적한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전라북도, 군산시 4개의 도와 시에서 물류정책자문위원을 수행하였고,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전북발전연구원 등의 국책 및 지역연구소에서 자문 및 위촉연구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최근에는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을 맡아 국가해양정책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결국 연구를 통해 획득한 지식을 교육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인재를 양성하고, 넓게는 지역사회 및 정부 등 현실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교수의 사회적 소임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세가지 영역에서 조화롭게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가는 저의 개인적인 화두입니다.

동북아물류대학원은 타 교육기관과 차별화된 다양한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올해들어 계획하신 것이 있으신가요?

동북아물류대학원은 석·박사를 양성하는 대학원 중심의 단단한 교육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올해는 다양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현업에 근무 중이며 학사학위가 필요한 분들을 위하여 ‘글로벌물류학과’라는 계약학과를 금년 1학기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하여 대학이라는 부푼 꿈을 보다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메트릭스 학사제도 

올해들어 계획하신 것이 있으신가요?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는 타학과 학생들에게도 물류전공을 병행할 수 있도록 문호를 더욱 더 개방할 예정입니다. 이미 물류연계전공이라는 이름으로 전공이 다른 학생들에게 물류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특히 인천대학교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트릭스 학사제도’를 CJ대한통운과 같이 추진할 예정입니다. 시야를 해외로 돌려 우리 대학원의 축척된 지식이 필요한 곳이면, 해외브랜치 형태의 학과를 현지에 설립하여 운영하는 해외 진출형 학사제도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여 원장님의 교육관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백인백색(百人百色)! 우리 대학원 석·박사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단어일 것 같습니다. 대략 70%정도 직장을 가지고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파트타임 학생)들은 정말 막강한 물류현업의 전문가들이십니다. 기업 CEO, 현업 실무진, 연구원, 정부부처 공무원 분들까지 육해공 및 관련물류 분야에서 독특한 색채를 발하는 물류대학원의 자원입니다. 나머지 30%를 점하는 학업이 본업인 풀타임 학생들은 심오한 물류학을 매일 갈고 닦는 대학원 이론의 기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류라는 공통 키워드는 가지고 있으나, 모두가 각각의 매력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는 인적자원을 교육해야하는 곳이 저의 동북아물류대학원입니다. 저는 학생개인이 가진 ‘결’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그리고 각자의 색이 가장 잘 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전문대학원 체계를 갖춘 동북아물류대학원은 논문지도, 세미나, 학술대회 발표, 특강, 워크숍, 선진물류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물류분야에 관심을 갖는 개인의 꿈과 성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ROFILE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여기태 원장

[학       력]    영국 University of Plymouth (경영학박사)
[주요경력]
2015~현재    동북아물류대학원장, 인천대학교 교수, 해양수산부 고급인력양성과정 단장, 해수부 정책자문위원, 물류경영연구소 소장
2012~현재    한국해운물류학회 부회장(편집위원장), 한국항만경제학회 부회장
2012~2015    Editor-in-Chief: The Asian journal of shipping and Logistics(SCOPUS)
2012.12~2013.1    MPA VISITING FELLOW, School of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CEE),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2002~2003    Old Dominion Uni/Hong Kong Polytechnic Uni Visiting Professor
2000~2012    한국물류학회, 한국항해항만학회, 유통경영학회, 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 이사
1998~2005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전라북도, 군산시 물류정책자문위원 
1998~2005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전북발전연구원 자문 및 위촉연구원 

[연구실적]
해외 SSCI, SCI, SCOPUS 총 40편
(최근 대표실적 3편)
An evaluation of the success factors for ship management companies using fuzzy evaluation method’, International Journal of Shipping and Transport Logistics, Vol. 8, No. 4, pp.389. (2016) (SSCI)
Environmental efficiency analysis of port cities: slacks-based measure data envelopment analysis approach, Transport Policy,  33. pp. 82-88. (2014) (SSCI)
Selecting a cruise port of call location using the fuzzy-AHP method: A case study in East Asia, Tourism management 42, pp. 262-270. (2014) (SSCI)

국내 등재학술지 170편
(최근 대표실적 2편)
DEA-Window 및 Malmquist 지수를 활용한 예선업체의 효율성 및 생산성분석, 31권, 4호, pp. 813-837, 한국해운물류학회 (2015.12)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이용한 해운정책이 우리나라 외항선대 증가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 31권 4호, pp. 23-40, 한국항만경제학회 (2015.06) 

[저서]
물류의 이해(2016), 해상운송론(2015), 동북아물류(2013), 화물운송론(2013), 물류의 역사(2012) 
Asian Port Industry : Development, Competition and Co-operation, Palgrave Macmillan (2006) 등 총 12편

[현 추진연구]
물류 및 시스템평가, 최적화, 항만계획 및 경쟁 등에 모형개발과 실증분석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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